[언론보도]‘피지컬AI’ 주도권 잡는다… 산·학·연 뭉친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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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주도권 잡는다… 산·학·연 뭉친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
정동영·최형두 국회의원실 주도
지역 제조업·연구기관 대거 참여
“피지컬AI는 게임 체인저”
국내외 산·학·연이 뭉쳐 ‘제조 인공지능(AI)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 자동화 기계와 로봇, 소프트웨어의 융합 기술인 피지컬 AI(Physical AI)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협력체가 다음 달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18일 정동영·최형두 국회의원실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8월 중 출범한다. 이 연합체는 피지컬AI 기술 선점과 글로벌 비즈니스 개척, 관련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피지컬AI는 로봇이나 자동화 기계 등과 결합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로, 향후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피지컬AI 기술을 확보하면, 단순 공장 자동화를 넘어 학습과 판단이 가능한 지능형 공장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번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에는 한국 제조업 기지인 경남과 전북 지역의 기업과 대학,연구소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한국을 ‘피지컬AI 선도국가’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산·학·연이 긴밀히 협력하는 개방형 연합체가 될 것이라는 게 얼라이언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전북에서 현대차·네이버·리벨리온·카이스트·전북대·성균관대 컨소시엄이, 경남에서 구글클라우드코리아·SAP·메가존클라우드·비주얼컴포넌트·경남대·서울대 컨소시엄이 구성된 바 있다. 여기에 알고스·텔로스·첫눈·나우리·헤드아이티·마인드브리지·엔제로 등 전북 기업과 KG모빌리티·신성델타테크·GMB코리아·삼현·화승알앤에이·CTR·삼송·코렌스 등 경남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합체는 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문기술 협력 ▲표준화 및 윤리제도 ▲실증 및 테스트 ▲인재양성 등 4개 분과와 자문단, 워킹그룹 등으로 구성된다. 사무국은 NIPA가 맡는다.
얼라이언스 출범은 관련 예산이 편성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피지컬AI 핵심기술 PoC(실증) 사업 예산안’이 포함돼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차 추경에 편성된 피지컬AI 예산은 426억원이다.
이날 정동영·최형두 의원실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콜로키움’을 열고 한국 피지컬AI 경쟁력 확보 전략과 피지컬AI 기술 주권 확보 전략 방향 등도 논의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피지컬 AI는 생성형 AI 이후 미래 AI 기술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거대 행동 모델(LAM) 등 피지컬 AI 핵심 원천 기술 개발과 관련 데이터 확보 등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최형두 의원은 “물리 데이터(제조 데이터)를 많이 보유한 한국이 피지컬AI에서 세계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면서 “피지컬AI에 대한민국의 명운과 젊은 세대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말했다.
피지컬AI에 대한 새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기대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AI 대전에 늦어졌지만, AI를 현실에 적용하는 ‘피지컬AI’에 있어서는 한국이 가능하다”면서 “이걸 하기 위해 목숨을 한번 걸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도 관련 예산을 1조2000억원 규모로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원본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5/07/18/6PO4MFYOBBDX7PCPOPQKGFSH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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